국제

쿠르드 반군, 공습 터키군에 폭탄테러 보복...33명 사상

2015.08.03 오전 01:44
쿠르드 반군이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터키 동부에서 헌병대를 겨냥한 차량폭탄 테러를 감행해 터키군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습니다.

터키 당국은 쿠르드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이 이란에 접경한 아그리 주 도구바야지트 부근에서 폭약 2t을 실은 농기계로 헌병대 건물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터키군 2명이 숨졌고, 부상자 31명 가운데 4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터키 측은 밝혔습니다.

또 터키 동남부 마르딘 주에서도 군용 차량이 쿠르드 반군이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를 밟으면서 병사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쿠르드 반군이 터키군 부사관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으로 터키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노동자당의 진지를 공습한 이래 지난 열흘간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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