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서부 해안에서 그리스 레스보스 섬으로 가던 난민선 2척이 침몰해 적어도 33명이 숨졌습니다.
터키 해안경비대는 현지시각 8일 발르케시르 주 에드레미트 앞바다에서 침몰한 보트에서 4명을 구조했지만 22명이 숨졌습니다.
같은 날 이즈미르 주 디킬리 근해에서도 난민선이 전복돼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해안경비대는 헬기 등을 동원해 이들 선박에서 실종된 이주자 14명을 수색하고 있어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선박들은 모두 그리스 레스보스 섬으로 가려다 높은 파도에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에게 해의 그리스 섬으로 가려다 사망한 이주자는 284명이며, 그리스에 도착한 이주자는 6만8천778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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