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英 인질, 이집트항공기 납치범과 '인증 사진' 화제

2016.03.30 오후 02:45
어제 발생한 이집트항공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 당시, 인질 가운데 1명이 납치범과 활짝 웃으며 '인증 사진'을 찍은 것으로 드러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당시 여객기에 마지막까지 남은 영국인 인질, 26살 벤 이네스가 납치범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네스는 "승무원에게 통역을 요청해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는지 물어봤고, 납치범이 좋다고 답해서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며 자신의 인생 최고의 사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도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역경을 맞은 상황에서 활기를 잃지 않으려고 과감하게 행동한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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