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연방수사국 FBI가 테러범의 아이폰의 보안 장치는 풀었지만, 신형 아이폰은 같은 방법으로 풀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FBI는 아예 스마트폰의 암호화를 제한하는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테러범의 아이폰 5c의 잠금장치를 풀었던 방법으로 신형 아이폰의 보안은 해제할 수 없다"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이 오하이오 주의 케년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FBI가 민간 업자로부터 도구를 구입해 아이폰 5c의 보안을 풀었지만, 신형 아이폰의 보안은 풀 수 없다는 겁니다.
[제임스 코미 / 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 : 아이폰 5c의 운영체계인 iOS9의 잠금장치는 풀었습니다. 특수한 경우죠. 기술이 아이폰 6s로 넘어가고 있으니까요. 그 도구로 아이폰 6s나 5s의 잠금장치는 풀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매우 좁은 범위의 전화기 잠금장치만 풀 수 있죠.]
코미 국장의 발언은 FBI가 애플 운영체계의 취약점을 공략해 잠금장치를 풀었다는 것을 의미해 주목됩니다.
그동안 IT 업계는 FBI가 하드웨어를 분해한 뒤 메모리를 복사해 암호 조합을 풀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FBI는 또 스마트폰의 잠금장치를 아예 제한하는 법안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미 민주당 소속 상원 정보위원장에게 잠금 해제 방법을 설명했으며 공화당 정보위원장에게도 곧 보고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이폰 5c의 보안이 뚫리면서 애플 등 IT 업계가 보안 강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국가안보가 먼저냐 사생활 보호가 먼저냐, FBI와 애플의 신경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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