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컬록 씨와 남자친구 마이크 애버딘 씨는 범고래 촬영을 위해 스코틀랜드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길을 잘못 들어 다시 되돌아가려는 찰나, 도움을 필요로하는 거대한 생명체가 그들 눈에 들어왔습니다.
돌고래는 해안으로 밀려와 미동도 없이 가만히 누워있었습니다. 로렌 씨는 가까이 다가가서 돌고래를 살펴보았는데요. 좌초한 지 몇 시간은 흐른 듯 돌고래의 피부는 거의 다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돌고래의 피부가 더는 마르지 않도록 응급조치로 젖은 수건과 옷을 돌고래를 덮어주었습니다.
이후 경찰과 영국 다이버 해양생물구조(BDMLR), SPCA(스코틀랜드 동물구호단체)에 연락했습니다. 이들은 긴급히 출동했고 로렌 씨는 많은 사람이 돌고래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극적인 사진을 건졌습니다.
밀물 시간이 다가올 때까지 구조대원들은 돌고래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10시간 정도가 지난 후에야 돌고래가 스스로 멀리 수영할 수 있게 되어서야 구조작업은 끝이 났습니다.
이 장면을 모두 촬영한 로렌 씨는 "많은 사람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Lorraine Culloch 페이스북]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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