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비행 끝에 지난 4일 목성 궤도에 진입한 미국 항공우주국의 무인 탐사선 '주노'가 궤도 내에서 찍은 목성 사진을 처음으로 지구에 전송했습니다.
나사는 주노의 가시광선 카메라 '주노캠'이 6일 만에 작동을 시작했다면서 '주노'가 보내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목성에서 430만km 떨어진 궤도를 돌며 '주노'가 촬영한 사진 속에는 목성과 목성을 둘러싸고 있는 위성 4개 가운데 이오와 유로파, 가니메데 3개가 찍혔습니다.
주노 탐사 업무를 주도하는 사우스웨스트 연구소는 이 사진들은 주노캠이 목성의 극단적인 방사선 환경을 아무런 손상 없이 무사히 통과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1년 8월 5일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서 발사된 '주노'는 4년 11개월간 28억km를 비행한 끝에 목성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주노'는 앞으로 1년 8개월 동안 태양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행성인 목성과 태양계 형성의 비밀을 파헤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