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가 문어처럼 더듬었다"...'성추행 피해' 증언 잇따라

2016.10.13 오후 01:18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 여성들을 더듬고 키스를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12일 트럼프에게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여성 2명의 인터뷰를 소개했습니다.

먼저 올해 74살이 제시카 리즈는 36년 전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일등석에서 옆자리에 앉은 트럼프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레이첼 크룩스라는 여성은 지난 2005년 트럼프 타워에 있는 부동산 투자·개발회사의 안내원으로 일할 당시 건물 엘리베이터 밖에서 트럼프를 우연히 만났는데, 트럼프가 악수를 한 뒤 키스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크룩스는 또 당시에 무척 화가 났지만,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여성이 트럼프라는 거물을 상대하기는 어려웠다며 신고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트럼프는 완벽한 거짓이고, 조작된 인신공격이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소송으로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5월에도 '트럼프의 여자들'을 인터뷰해 트럼프가 성희롱에 해당하는 외설적 발언을 수시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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