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北 핵 포기 믿는 사람 있나?"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이 핵무기 금지 조약에 동의할 것으로 믿는 사람이 있느냐며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오늘 미국이 유엔 핵무기 금지조약 회의에 불참한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엄마로서, 딸로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우려했습니다.

유엔이 좋은 의도로 핵무기 금지에 나섰지만 북한만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 국민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핵무기 금지회의에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등 핵보유국이 대거 불참했으며 북한도 참가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