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가던 난민선이 뒤집혀 난민 14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유일한 생존자로 보이는 감비아 소년을 인용해,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해 약 147명을 태우고 리비아 서부 도시 사브라타를 출발한 소형 목선이 침몰해 한 명을 빼고 모두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이들은 주로 나이지리아와 말리, 감비아인들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이주기구 집계로는, 올해 들어 지중해를 건너다 숨지거나 실종된 난민은 이번 사건을 제외하고 590명입니다.
김종욱[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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