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키스탄 곳곳 테러로 85명 사망

2017.06.25 오전 02:01
이슬람 단식성월인 라마단 종료를 앞두고 국민 97%가 이슬람 신자인 파키스탄 곳곳에서 잇따라 테러가 발생해 8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24일 파키스탄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북서부 파라치나르에 있는 투리 재래시장에서 두 차례 폭탄이 터져 67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 다쳤습니다.

파라치나르는 파키스탄에서 예외적으로 시아파가 많은 곳으로 지난 1월과 3월에도 수니파가 주축인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과 그 강경분파 자마툴 아흐랄의 폭탄 테러가 벌어져 모두 49명이 숨졌습니다.

또 같은 날 오전에는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주도 퀘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경찰관 등 1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수니파 무장조직 LeJ는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테러를 강하게 비난하며 국가의 전권을 사용해 테러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