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피해자 얼굴에 7cm 상처... 묻지마 흉기 난동 일으킨 10대

2017.07.17 오후 06:10

사냥용 칼을 들고 무차별로 휘두르며 지나가던 행인의 얼굴에 7cm 상처를 입힌 10대 소년이 검거됐다. 피의자는 영국 런던 노솔트 지역에 사는 17세 소년 조지프 카조롭스키(Joseph Kaczorowski).

지난 5월, 그는 아무 이유 없이 칼을 휘둘러 피해자 뺨에 7cm가량의 자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친구 집에 가고 있던 행인에게 상처를 입힌 뒤 태연하게 집으로 돌아갔고, 범죄 장면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아일워스 크라운 법원은 그에게 불법 흉기 소지죄와 폭행 혐의로 18개월 형을 선고했다. 피의자 카조롭스키의 변호인인 도미니크 벤트홀 (Dominic Benthall)은 "얼마 전 아버지를 여읜 피의자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중상을 입힐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며 집행유예를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을 담당한 판사 모턴 페리스는 변호인의 요구를 거절하고 18개월 형을 선고하며, 140유로(한화 약 18만 원)의 추가 과징금 납부를 명령했다. 무고한 피해자에게 흉기로 폭력을 가했고, 지난 2015년 대마초 소지 전력도 드러났기 때문.



사건을 담당한 검사 록사나 나세르(Roxana Nasser) 역시 "당시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의자가 칼을 마구 휘둘렀으며, 불법으로 소지한 무기로 불법적인 행위를 했다"고 말하며, 기소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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