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화원·군인·노인에게 공짜로 아침 식사 대접하는 식당

2017.10.23 오후 04:40

중국 구이저우성에 환경미화원, 군인, 그리고 70세 이상의 노인에게만 공짜로 음식을 대접하는 식당이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2015년 10월 개업 이후 약 2만 인분의 아침 식사를 무료로 대접한 이 가게의 주인 쑨 지웬(Sun Zhiwen)이라는 남성을 소개했다.

그의 식당에는 매일 아침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국수를 맛보기 위해 현지 환경미화원들과 노인들로 붐빈다.



쑨 씨는 "매일 새벽부터 점심까지 끼니를 거르고 일하는 이들을 위해 국수를 무료로 대접하게 됐다"며 "특히 겨울이 되면 환경미화원들은 일하기 더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사실 순 씨도 가난한 집안에서 어렵게 자랐다. 그는 "나도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한 누군가를 도우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을 그저 동네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 중 하나라고 소개하는 순 씨는 돈을 얼마나 버는지는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가 아니라고 한다.

그는 "더 많은 이들이 따뜻하고 친절한 사회에서 살기를 바랄 뿐이다. 내 가난한 어린 시절이 따뜻했던 것처럼"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순 씨는 몇몇 체인점을 추가로 열고 더 많은 사람에게 음식을 무료로 대접할 예정이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shanghai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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