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언론, "B-52 비상출격 준비·크루즈 발사대기 명령"

2017.10.24 오전 07:04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미군 전략 무기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에 이어 B-52 전략 폭격기도 출격 태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공군이 B-52 전략폭격기를 24시간 언제든 출격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군사전문지 디펜스 원이 보도했습니다.

루이지애나에 있는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핵폭탄을 장착한 B-52 폭격기들이 비상 출격 태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겁니다.

공군참모총장이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내용입니다.

다만 아직 공식 명령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북한의 핵무기 위협 등 지정학적인 변화에 따라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1991년 냉전이 끝난 후 사용되지 않았던 B-52 주기장도 현재 개보수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도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동해를 초계 중인 미 군함에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라는 경고명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거친 설전으로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자 미군의 경계 태세가 강화되면서 내려진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핵 문제에 대해 완벽히 준비돼 있다며 알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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