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란치스코 교황, 핵무기 전면 폐기 촉구

2017.11.11 오전 04:16
[앵커]
한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공격 위협을 주고 받아 전세계인들이 공포에 떤 적이 있는데요.

이같은 세계인들의 불안을 감안한 듯 프란치스코 교황이 핵무기의 전면 폐기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황청에서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유엔과 나토 관계자, 핵 전문가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핵무기 없는 세상과 완전한 군축을 향한 전망'이라는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한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의 참석자들과 만나 인류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는 핵무기의 전면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 실수로 인한 폭발 위험성 등을 감안할 때 핵무기의 보유와 사용 위협은 철저히 비난받아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견해는 상대국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억지하는 차원에서 핵무기 보유를 도덕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는 이전 교황들의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간 것입니다.

교황은 무기 개발에 쏟아붓는 돈으로 가난한 자를 돕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 참가자들도 핵무기 폐기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베아트리체 핀 / 핵무기폐기국제운동 사무총장 : 위기가 고조돼 냉전의 절정기나 쿠바 미사일 위기 때보다 핵무기의 사용 위험이 더 높아졌습니다.]

정종휴 교황청 대사를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교황에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고 교황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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