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헤일리 "北, 제재에 불안·압박감"...유엔사무차장, '대화채널' 촉구

2017.12.11 오전 06:30
[앵커]
미국 유엔대사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 점점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유엔 사무차장은 북한에 무력충돌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화 채널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니키 헤일리 미 유엔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한층 진화한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고립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 같은 제재에 점점 더 불안과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美 유엔대사 : 북한은 점점 더 제재에 불안해지고 압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북 압박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이죠.]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한의 새로운 ICBM급 시험 발사에 대응한 제재 강화 방안 협의차 일본과 태국 방문에 나섰습니다.

윤 대표는 앞서 지금은 북한에 대화보다 경제 제재와 외교 고립 등 압박을 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4박 5일 동안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제프리 펠트먼 유엔사무차장은 북한이 현재의 안보 상황이 긴박하고 위험하다는 데 동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판으로 인한 무력충돌을 막기 위해 대화채널을 열어둘 것을 북한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오로지 외교적 해결책으로 상황을 풀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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