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현 선수가 호주오픈 6회 우승에 빛나는 조코비치를 물리치자 외신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스타 탄생", "뛰어난 활약" 등의 헤드 라인으로 정현의 예상치 못한 승리를 크게 보도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 CNN은 올해 호주 오픈의 최대 이변이라며 세계 1위였던 조코비치가 한국의 21살 정현 선수에 완패한 소식을 신속히 전했습니다.
테니스 해설가를 출연시켜 정현 선수를 소개했습니다.
[아만다 데이비스 / 앵커 : 정현 선수가 세계 1위까지 넘볼 수 있을까요?]
[레비 우브하 / CNN 테니스 해설가 : 그렇게 봅니다. 재능과 잠재력이 대단한 선수죠.]
영국 BBC 방송도 "정현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끝에 호주오픈 6회 우승자 조코비치를 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정현은 한국 선수 최초의 그랜드슬램 8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끈질긴 정현이 전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가 구사하는 샷을 모두 빨아들이는 것 같았다"고 묘사했습니다.
정현의 어릴 적 우상이었던 조코비치도 정현의 플레이를 극찬했습니다.
[노바크 조코비치 / 세계랭킹 14위 : 고비 때마다 믿기 어려울 정도의 샷, 패싱샷을 구사했습니다. 코트의 뒤쪽에서요. 정현은 마치 벽 같았어요. 인상적이었어요.]
AFP통신은 '정현이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뛴 조코비치를 탈락시켰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습니다.
AFP는 "조코비치는 공을 향해 팔을 뻗을 때 통증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며 패인을 분석했습니다.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공식 홈페이지는 블로그를 통해 '스타가 탄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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