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北 핵 개발은 남북통일과 관련"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북한은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다양한 장면에서 볼 때 남북통일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앞서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도 북한이 핵 보유를 목표로 하는 것은 한반도에서 미군을 배제해 남북을 통일하려는 야심이 있기 때문이라며 '미소 외교'에 눈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의 이 같은 발언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이뤄지고 북미대화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일본이 주장하는 대북 제재 강화 기조가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