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 대법원, "하얗던 타지마할 변색 심각해...우려스럽다"

2018.05.02 오후 03:45
인도 대법원이 문화유적 타지마할의 변색을 우려하며 정부에 복원 조치를 촉구했다.

1일(현지 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원래의 빛을 잃고 누렇게 변한 타지마할이 갈색과 녹색으로 변색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외 가리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원래의 색으로 복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운동가이자 변호사인 M.C 메타 씨가 타지마할 변색의 대책을 요구하는 청원으로 대법원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부에 행동을 촉구한 것이다. 이날 대법원은 "정부가 이 문제에 속수무책"이라며 질타하기도 했다.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타지마할은 심각한 대기오염과 벌레 배설물 등으로 갈색, 녹색으로 변하고 있다. 타지마할 뒤편 야무나강이 오염되며 벌레가 들끓고, 녹색의 벌레 배설물이 타지마할을 변색시키는 것.

또한 공장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타지마할의 대리석에 달라 붙는 것도 갈색으로 변색되는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인도 정부는 타지마할 인근 공장들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태다.

타지마할을 관리하는 인도고고학연구소는 "타지마할 변색의 근본적 원인인 도시 내 오염이 처리되지 않는다면 어떤 노력도 소용없다"며 도시 내 오염을 줄여야 타지마할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타지마할 변색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9일 이 청원사건의 심리를 다시 열 예정이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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