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규모 관세 부과 위협에 맞서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들이 미국 대기업과 농민의 미래가 중국시장에 달렸다며 중국은 무역전쟁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의 콩 소비자이자 자동차와 통신제품의 최대 소비시장임을 강조하며 미국 대기업과 농민의 미래 생명줄을 중국 시장이 쥐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이어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규모가 2,000억 달러에 이른다는 것은 미국이 이성을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럼에도 중국이 미국에 맞서 무역 전쟁을 지속하자 미국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미국의 대중국 시장 의존도는 조만간 중국의 대미 시장 의존도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이번 무역전쟁의 충격은 중국에 더 큰 충격을 주겠지만, 중국은 충분히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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