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터키 리라화, 트럼프 추가제재에 한때 23% 폭락

2018.08.11 오전 12:19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터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제재까지 부과하자 터키 리라화가 폭락했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오후 한때 리라화의 미국 달러화 대비 환율은 6.8703리라로, 전날보다 가치가 23% 폭락했습니다.

터키는 최근 미국인 목사 장기 구금, 이란 제재 불참, 관세 보복, 시리아 해법 이견 등으로 미국과 갈등을 겪어 왔습니다.

앞서 베라트 알바이라크 터키 재무장관이 공공부문 비용 절감 등으로 350억 리라, 약 7조 원을 확보하고,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외환시장의 충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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