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국제회의서 고래잡이 허용 추진...환경단체 등 반발

2018.09.11 오전 05:51
일본을 중심으로 일부 국가들이 30년 넘게 금지돼 온 상업적 고래잡이를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닷새 일정으로 브라질에서 개막된 국제포경위원회, IWC 총회의 의장국을 맡은 일본은 이번 회의에서 상업포경 유예조치가 폐지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을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맞서 주최국인 브라질과 고래잡이 반대를 주장해온 호주 등은 고래를 생태 관광 목적으로만 이용하고 상업적 목적으로 포획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국제적 선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양쪽 진영 간 큰 논쟁이 예상됩니다.

총회장 주변에선 첫날부터 일본 등 고래잡이 허용을 추진하는 나라들을 비난하는 환경보호단체 등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일본은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를 보호하는 국제협약에 가입한 상태지만 과학 연구를 명분으로 매년 500마리 가까운 고래를 잡아 식용으로 유통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