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5년 만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지만, 일단 확산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왕립 리버풀 병원에 입원했던 메르스 환자가 지난 7일 퇴원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80대 남성은 사우디아라비아 거주자로, 지난달 16일 고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이면서 영국으로 들어온 뒤 호흡기 감염 전문 치료 장비를 갖춘 왕립 리버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첫 감염자 외에 다른 사람들은 아직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오는 21일이면 추가 감염 여부가 확정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들어온 지 엿새 뒤인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당국에 메르스 환자 발생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영국은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이번에 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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