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만나는 방안을 대통령 보좌진이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대통령의 측근들이 향후 몇 주 내로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과의 면담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최근 며칠간 논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며칠간 수차례 비공개로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보좌진들은 파월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결국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지만, 파월로서는 대통령의 압박에 따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편이 나을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파월을 연준 의장에 지명했다고 발표한 이후로는 파월 의장과 제대로 만나 대화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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