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즉 '셧다운'을 중단시키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는 부결될 것으로 예상돼 '셧다운' 사태는 여전히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미국 하원은 116대 의회 개원 첫날, 셧다운을 중단하기 위해 민주당이 제출한 예산 관련 법안 두 건을 모두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에서 통과된 예산 법안은 국무부와 상무부 등 정부기관에 올해 회계연도 말까지 예산을 지급하고, 국토안보부에는 다음 달 8일까지만 현재 수준의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은 전혀 반영되지 않아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는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셧다운' 해소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