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하 48℃...美 중북부 '살인 한파'로 21명 사망

2019.02.02 오전 07:22
미국 중북부를 강타한 한파로 오늘까지 모두 21명이 사망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습니다.

어제 새벽 아이오와대학 캠퍼스 건물 주변에 있다 숨진 18세 학생을 비롯해 일리노이와 위스콘신, 미시간주 등지에서 동사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틀 전 새벽 영하 48℃를 기록한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를 비롯해 시카고 등 중북부 대도시들이 수십 년 만에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위로 서쪽 네브래스카부터 동쪽 오하이오까지 중북부에 속한 주에서는 항공기 수천 편이 결항하고 암트랙 열차, 그레이하운드 장거리 버스 운행이 중단됐고 우편 서비스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영하 30℃까지 내려갔던 시카고는 이번 주말 기온이 영상 11℃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돼 불과 2~3일 사이에 무려 40도나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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