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건 등 美 협상팀, 북미 소통 부족에 점점 더 좌절감 느껴"

2019.04.21 오전 01:49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 미국 협상팀이 북한과의 소통 부족 속에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최근 비건 대표와 대화했다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공개적으로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비건 대표를 비롯해 그의 협상팀은 무대 뒤에서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비건 대표의 좌절감은 북미 간 소통의 부족에 기인한 것이며 비건 대표가 조만간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CNN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 간 접촉이 거의 없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핵무기고를 줄일 준비가 됐다는 더 큰 증거를 내놓을 때까지 제재완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NN은 북한이 며칠 새 폼페이오 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연달아 비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폼페이오와 볼턴이 북한이 생각하는 합의와 관련해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고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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