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갓 태어난 강아지 7마리 쓰레기통에 유기 "관용 없다"

2019.04.22 오후 04:30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첼라에서 한 여성이 갓 태어난 강아지 7마리를 쓰레기통에 유기해 현지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 보호 협회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신원미상의 여성이 생후 3일 된 강아지 7마리를 쓰레기통에 유기한 후 사라졌다고 알렸다. 이 여성은 비닐봉지에 강아지를 넣어 쓰레기통에 버렸고, 현장은 인근 감시카메라에 촬영됐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현장을 목격해 신고해 강아지들은 이날 오후 2시께 구조됐다.



구조 직후 강아지들은 동물 보호 협회로 옮겨졌다. 강아지들의 건강 상태를 검진한 수의사는 "당시 온도가 30도에 육박해 강아지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동물 보호 협회 관계자는 강아지를 유기한 여성을 찾아내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사이드에서 강아지가 유기된 것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3월에는 사막의 재활용 쓰레기통에서 유기된 강아지 두 마리가 탈수와 영양부족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당시에도 시장은 "강아지를 유기하는 행동에 관용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Riverside County Animal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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