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외교문서 전문가 육성키로...과거사갈등 대응 강화

2019.05.04 오후 10:44
일본 정부가 주변국들과의 역사와 영토 갈등 상황에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외교문서 전문가를 육성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과 과거사나 영토 문제로 다툴 때 과거 외교 기록문서의 활용을 제안하는 외교 아키비스트, 즉 기록연구사를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12만 점의 외교 사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상대국 주장에 반론할 수 있는 체재를 갖춰 외교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통신은 외무성이 특히 한국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이 국제기관 등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주장을 펴면서 일본의 대응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 이 정책의 추진 배경이라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한 외무성 간부는 "기록문서를 일본 외교의 무기로 삼을 것"이라면서 "외교 아키비스트가 국제 사회에 일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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