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한국인 단체객 탑승"

2019.05.30 오전 08:02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4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적어도 7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탑승한것으로 보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기자!

우려가 되는 상황인데요. 사고 언제 일어났습니까?

[기자]
사고는 현지 시간 밤 10시쯤에 일어났습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운행하는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당초 34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 헝가리 국영TV는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은 탑승객들이 대부분 동아시아계 여행객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한국인이 다수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에서 간 단체 관광객이 이 유람선에 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인명피해 상황 등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선과 구조대 등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계속된 비로 다뉴브 강의 수위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색 중인 현재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구조된 탑승객 가운데 한 명이 사고 지점에서 3.2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침몰한 유람선에는 관광객 32명과 선원 2명 등 모두 34명이 타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뉴브강 유람선은 헝가리 여행 가운데 매우 인기 있는 것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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