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다뉴브 강 하류서 50대 남성 시신 1구 추가 발견

2019.06.04 오후 09:50
[앵커]
헝가리 다뉴브강 하류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또 새로운 소식이 하나 더 들어왔는데요, 수색 현장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된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요? 어떻게 발견됐는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사고 지역으로부터 남쪽으로 55km 떨어진 곳에서 검정색 옷을 입은 50대 남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헝가리 군용 헬기가 수색 도중에 발견한 건데, 현지 시각으로 한 시, 그러니깐 지금으로부터 약 2시간 전에 경찰이 시신 수습을 마쳤습니다.

발견 시간은 12시 전후로 보입니다.

현재 공중 수색을 위해 헬기 3대를 운용 중인데 그 중 하나인 군용 헬기가 이곳을 지나다 발견한 겁니다.

50대로 추정되는 아시아계 남성이고, 한국인인지, 또 이번 사고의 희생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오전부터 수중 수색 작업도 이뤄지고 있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약 한 시간 전쯤, 현지 시각으로는 한 시 반 정도에 헝가리 측 잠수사 한 명이 더 투입됐습니다.

현재 우리 측 구조단은 새로 도착한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수중에 공기를 공급하고 물 속과 통신이 가능한 SSDS라는 장비입니다.

점검 작업을 마치는 대로 우리 측 잠수사도 곧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수색 상황을 보면 유속과 수위는 많이 좋아졌지만, 물 속에서는 아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헝가리 측에서는 선체 내부로의 진입은 여전히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작업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인양 가능성을 살피기 위한 작업이 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선체 주변에서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추가적으로 발견된 만큼, 선체 주변으로도 수색을 강화했습니다.

또 이곳으로부터 135km 떨어진 지점에서도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기 때문에 다뉴브강 하류 지역인 아이언 게이트까지 수색을 강화했습니다.

헝가리 측은 적극적인 장비 지원을 약속했는데, 오늘 오전에 수압을 줄여주는 장치인 감압 쳄버가 우리쪽 구조 본부에 도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인양 작업이 끝날 때까지 헝가리 측과 수색 공조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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