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에서 열리고 있는 대형 전시회에 설치된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이 일본 우익들의 압박으로 결국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일본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측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오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의 일방적인 통보로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가 오늘 오후 6시부터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비롯해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 전체가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60만 명 안팎이 관람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예술제로 일본의 공공 미술관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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