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풍 '크로사'의 일본 상륙이 임박하며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45분 현재 10호 태풍 크로사는 시코쿠 지방 고치현 아시즈리미사키 남서쪽 60㎞ 해상에서 북쪽으로 시속 20㎞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최대 순간풍속 초속 45m의 세력을 갖췄습니다.
크로사는 오늘 중 일본에 상륙한 뒤 서일본 지역을 종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으로, 시코쿠에서는 최대 강수량 1천200㎜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또 간사이 지방 나라 현과 와카야마 현에서도 1천㎜ 이상의 강수가 예상됩니다.
현재 시코쿠와 규슈에서는 주민 46만 명에 대해 피난 권고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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