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급으로 분류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오늘 오후 일본 열도 남서부 규슈 지방에 상륙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크로사가 오후 3시 15분쯤 히로시마 현 서남부의 구레 시 부근에 상륙해 시속 30㎞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태풍은 중심에서 동쪽으로 600㎞, 서쪽으로 500㎞ 이내에서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크로사는 오늘 안으로 서일본 지역을 종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일본 국내 항공 노선에서 700편 이상이 결항하는 등 서일본 지역의 하늘길이 사실상 끊겼습니다.
NHK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오늘 오후 3시 현재 부상자 21명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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