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연준, 기준금리 0.25% 포인트 또다시 인하

2019.09.19 오전 03:2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내렸습니다.

미 연준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2~2.25%에서 1.75~2%로 0.25% 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 7월 말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약 두 달 만에 또 내린 것입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가계 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부진했다"고 판단하면서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연준의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위험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미중 무역갈등과 세계 경기 둔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 7명이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하를 지지한 데 비해 위원 3명이 반대하는 등 이견을 보였고, 향후 금리전망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연준은 또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2%로 올려잡았고, 내년 전망치는 기존대로 2%를 유지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