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 침몰한 베트남 어선의 인양을 고의로 방해하고 베트남 영해에서 조업하는 베트남 어선을 쫓아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늘(6일) 'VN 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재난대응수색구조위원회는 지난 2일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중국명 시사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 파수케 암초 인근 해상에서 베트남 다낭 선적 어선이 침몰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선원 9명은 다른 베트남 선박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 선주는 어선 인양 작업을 위해 베트남 선박 2척을 빌렸습니다.
다낭시 당국 중국에 어선 인양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인 지난 3일 오후 2시 20분 무렵 사고 현장에 중국 쾌속정이 나타나 인양 작업을 방해하는 바람에 인양선이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베트남 당국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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