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안보리 '터키 군사행동' 규탄성명 또 불발..."러시아 반대"

2019.10.12 오전 08:11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지역을 침공한 데 대해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성명이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AFP통신은 현지시간 11일 유엔 외교관들을 인용해 "터키의 군사작전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이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반대 의견을 내고 중국도 러시아 입장을 지지하면서 성명채택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보리는 전날에도 터키의 쿠르드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논의했지만 영국·프랑스· 독일 등 유럽 이사국 5개국이 미국과 러시아를 설득하는 데 실패하면서 무위로 끝났습니다.

미 유엔대표부는 "미국은 터키의 군사공격 감행 결정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을 충분히 전했다"며 안보리 성명에는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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