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내 신종코로나 사망자 170명...확진자 8천 명 육박

2020.01.30 오후 03:00
[앵커]
중국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170명으로 늘었습니다.

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티베트까지 뚫려 확진 환자가 중국 전역에서 8천 명에 육박하며 가파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17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공식 통계로, 하룻밤 사이 40명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만 37명 늘었습니다.

확진자 수도 증가 폭을 키웠습니다.

전국에서 8천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청정 지역으로 여겨져 온 티베트마저 뚫렸습니다.

그동안 티베트에서는 의심 환자만 발생했는데,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중국 31개 성이 모두 감염지역이 됐습니다.

여기에, 확진자 가운데 천여 명이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릅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 세계보건기구 WHO 대변인 : 어떻게 전파되는지 파악하고 치료법을 찾아내려면 신종 코로나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의심 환자는 만2천 명을 넘어섰고,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도 9만 명에 육박해 집중 관찰을 받고 있습니다.

중화권인 홍콩과 타이완, 마카오에서도 감염 사례가 총 20여 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필두로 한 중국 최고지도부의 진두지휘 아래 바이러스 차단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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