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대폭락 충격에서 벗어나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원을 약속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주가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증시가 대폭락 충격에서 벗어나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36% 오른 23,185.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도 9.28% 오른 2,710.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9.34% 상승한 7,874.2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반등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경기부양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결과로 보입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최근 낙폭이 워낙 컸던 탓에 기술적인 반등도 가미됐습니다.
또 장 마감 직전 가파른 상승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관련 자금과 행정적인 지원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증시도 전날 10% 이상 폭락한 충격에서 벗어나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46% 오른 5,366.11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0.77% 오른 9,232.08로, 프랑스 파리 증시도 1.83% 오른 4,118.3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이탈리아에선 이탤리40 지수가 6.69% 오른 1,559.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의 반등세 역시 세계 각 나라가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국제공조에 적극 나선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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