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연준, 기준금리 '제로' 수준으로 인하...7천억 달러 규모 양적 완화 시작

2020.03.16 오전 06:59
美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제로 수준’으로 인하
美 연준, 기준금리 1.00% ~ 1.25% -> 0.00% ~ 0.25%로 인하
美 연준, 7천억 달러 규모 양적 완화 프로그램 시작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제로 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는 소식이 방금 전해졌습니다.

확산일로에 있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조승희 기자!

코로나19 사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인하한 것입니까?

[기자]
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연준은 현지 시각 15일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 3일에 이어 불과 2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앵커]
연방준비은행은 또 대규모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네. 연준은 또 7천억달러 규모의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의 이 같은 조치는 현지 시간 1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의 경제 활동에 피해를 줬다"면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준은 아울러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의 이 같은 일련의 결정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시장 심리를 조기에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자 정말 좋은 소식이라며 아주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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