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토, 미국 항공자유화조약 탈퇴 방침에 긴급회의 개최

2020.05.22 오전 10:31
미국이 러시아를 비난하며 항공자유화조약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현지 시간 22일 오후 벨기에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나토 이사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항공자유화조약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러시아가 이 조약을 준수할 때까지 미국은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대응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토 언론 담당관은 지난 2018년 나토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선택적 이행이 회원국의 안보를 해친다고 거듭 강조했다"며 "특히 러시아가 특정 지역 비행을 제한한 점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항공자유화조약은 미국과 러시아, 유럽 국가 등 모두 34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국 간 상호 자유로운 비무장 공중정찰을 허용해 가입국의 군사력 보유현황과 군사 활동 등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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