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바이든 노동절 표심 잡기...상대 진영 맹공

2020.09.08 오전 08:24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노동절 휴일을 맞아 노동자 표심잡기 행보를 보이면서 상대방을 맹공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화자찬을 했고 바이든 후보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잘못 대응해 경제 충격을 유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노동절 휴일을 맞아 상대방을 맹공하면서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 수치와 경제 회복이 대단해 보인다며 자신이 당선될 경우 내년에는 엄청난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경제는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바이든과 가장 급진적인 의원이자 유능하지 않은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되면 미국은 망할 것이고 미국 경제도 폭망할 것입니다.]

또 금명간 아주 안전한 백신이 완성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곧 완성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곧 크게 놀랄 것이고 아주 행복해질 것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주요 경합주이자 이른바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를 방문했습니다.

미국 노동총연맹 산업별조합회의 본부를 방문해 노조원들과 대화하는 등 현장행보에 나섰습니다.

미국 최대 노동단체인 이 회의는 앞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에 크게 실패했으며 이로 인해 엄청난 경제적 고통을 유발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최근 실업률 보고서는 최악의 공포와 고통스러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이전에 시작된 경제적 불평등은 이 실패한 대통령 아래에서 악화 되었을 뿐입니다.]

펜스 부통령과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경합주이자 러스트벨트인 위스콘신을 나란해 방문해 표를 호소하는 등 미 대선전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YTN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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