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도훈 "종전선언, 더 좋은 토대 만들어졌다고 생각"

2020.10.01 오전 02:13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방미 기간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해 더 좋은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현지 시각 30일 귀국길에 오르면서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방미 의미에 대해 "아주 폭넓고 의미 있게 얘기를 계속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더 좋은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비건 부장관과 논의했다고 언급한 '건설적 방안'이 종전선언과 관련된 것이냐는 질문에 "종전선언도 중요한 이슈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큰 그림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이해해주시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비핵화를 논의하는 데 종전선언도 큰 범주에서 포함된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이와 함께 이번 방미에 대해 "한반도 문제에 관여하는 미 행정부 인사들을 두루 만날 수 있었으며 매우 의미 있고 실질적인 대화를 가질 수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건 부장관과의 회담을 당사자 모두 훌륭한 만남이었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대화를 재개할 수 있을지, 또 대화가 재개됐을 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을 어떻게 진전시킬 수 있을지, 이런 아주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고 폭넓게 얘기했다"며 "아마 그런 점에서 의미를 두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지난 27일 워싱턴을 방문해 카운터파트인 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회담하고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는 등 3박 4일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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