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사실 알리며 트위터에 올린 글

2020.10.02 오후 02:52
트럼프 대통령·영부인 코로나19 확진 판정
힉스 보좌관 확진 판정후 코로나19 검사…확진 판정
힉스 보좌관, 트럼프 대통령 유세 일정에 여러 차례 동행
AP "트럼프, 올해 74세로 후유증 우려되는 위험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일 밤 늦게 자신의 트윗에 코로나19 양성 사실을 알렸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근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혔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일 밤 늦게 자신의 트윗을 통해 자신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와 함께 회복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은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의 감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힉스 보좌관은 전날 미네소타 유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가벼운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힉스 보좌관은 이번 주만 해도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길에 동행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주 유세를 위해 이동할 때는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원'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탔습니다.

또 전날 대통령선거 TV토론을 위해 클리블랜드로 이동할 때는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함께 탑승했습니다.

힉스 보좌관은 또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제이슨 밀러 홍보보좌관 등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리니아 여사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74세로 고령자여서 심각한 후유증이 올수 있는 위험군이라는 점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초대형 변수'가 터지면서 유세 일정은 물론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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