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으로 평가되는 제19호 태풍 '고니'가 필리핀 동부에 상륙했습니다.
필리핀 기상 당국은 최대 풍속 시속 280㎞에 달하는 '고니'가 오늘 오전 카탄두아네스 지역에 상륙한 뒤 서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카탄두아네스를 비롯해 소소곤 북부 지역, 그리고 퀘손 중부와 남부 지역은 강풍과 호우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마닐라 국제공항은 오전 10시부터 24시간 폐쇄되며, 피해 예상 지역 주민 100만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풍은 인구 밀집 지역인 남부 루손섬과 메트로 마닐라 등을 통과한 뒤 내일(2일) 필리핀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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