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최소 3개월간 많은 항체 유지"

2020.12.04 오후 06:25
94%의 예방 효과가 최종 보고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최소 3개월 이상 강력한 항체 유지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신을 공동 개발한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연구진은 임상 1상 때부터 3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면역반응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체내 항체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 감소했지만, 참가자 모두 접종 뒤 3개월간 높은 수준의 항체를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와 관련해 텍사스 A&M대의 바이러스학자 벤자민 네우만은 항체 양이 고령 환자보다 젊은 환자일수록 많았지만 70세에 이르는 환자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강한 면역 반응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의학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실렸습니다.

미국식품의약국 FDA는 오는 17일 자문위원회의를 열어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논의합니다.

유럽의약품청 EMA도 다음 달 12일까지 모더나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 여부를 심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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