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독일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과 정보를 빼내려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현지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독일 ARD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 최대 방산업체인 라인메탈과 렝크AG 등이 최근 몇 달간 라자루스의 주된 사이버공격 대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인메탈은 뒤셀도르프에 본사를 둔 독일 최대의 방산업체로 기갑과 총포, 탄약을 생산하며 시뮬레이션 기술과 센서, 군사사격 기술의 세계적 선두주자 입니다.
아욱스부르크에 본사를 둔 렝크AG는 전함의 전동장치와 푸마나 레오파드2와 같은 기갑차를 생산합니다.
독일 연방 보안정보기술청(BSI)은 "라자루스 해커들이 사이버 첩보활동을 통해 기술 또는 회사 운영과 관계된 정보를 훔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IT보안업체 에세트 관계자는 "라자루스는 수 주간 공들여 직원들에게 온라인채팅으로 신뢰를 얻은 다음 다른 회사에 영입한다는 명목으로 인적 사항을 받았으며 전문적인 팀이 작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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