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하원, '내란 선동'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가결

2021.01.14 오전 06:59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에서 두 번이나 탄핵안이 통과된 첫 번째 대통령이 됐습니다.

미 하원은 현지시간 13일 오전 9시 본회의를 열어 6시간 이상 진행된 찬반 토론 끝에 표결에 들어가 찬성 232표, 반대 197표, 기권 4표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공화당 의원 중 10명이 탄핵에 찬성했습니다.

탄핵 소추안에는 지난 6일 5명의 사망자를 낸 의회 난동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오늘 미 하원을 통과한 탄핵안은 다음 주 초에 열릴 미 상원으로 넘겨져 3분의 2가 넘는 67명 이상의 상원의원이 찬성하면 탄핵이 확정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20일로 끝나지만 많은 법률 학자들은 퇴임 후에도 탄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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