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미얀마 군정 수장 가족 제재...영국도 추가 제재 검토

2021.03.11 오전 08:47
미국이 미얀마 군사정권을 이끄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가족을 상대로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두 성인 자녀와 이들이 장악한 기업체 6개에 대해 미국 내 자산 동결, 거래 금지 등의 제재를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미얀마 문민정부를 겨냥한 군부의 쿠데타와 평화로운 시위대를 잔혹하게 학살한 데 대응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도 추가 제재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며 "미얀마 정권이 권력 남용과 인권 침해로부터 이익을 얻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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