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슬라 투자자, 일론 머스크 고소..."변덕 트윗 때문에 손실"

2021.03.13 오전 07:02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한 투자자가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트윗 때문에 투자 손실 위험에 노출됐다며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를 고소했습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테슬라의 한 투자자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이런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언론이 현지 시각 12일 보도했습니다.

고소인은 소장에서 머스크가 지난해 5월 1일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는 등 "변덕스러운" 트윗 때문에 주주들이 수십억 달러 손실에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테슬라 이사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합의 사항에 따라 머스크의 트윗을 점검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소인은 지난해 5월 머스크의 트윗으로 "테슬라 시가총액 140억 달러가 하루 만에 날아갔다"며 "머스크의 잘못된 행동과 테슬라 이사회의 규정 미준수로 회사에 상당한 손해를 끼쳤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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