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군인이 대낮에 집에 있는 여고생까지 저격해 사살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지역의 한 마을에서 16살 여고생 마 티다 에가 친구 집에 있다가 군 저격수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마 티다 에는 총성이 들리자 친구 집으로 갔다가 변을 당했고, 함께 있던 친구도 총격을 받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고생의 아버지는 "딸은 마을로부터 300m가량 떨어진 언덕에서 저격수가 쏜 총탄에 두 곳이나 맞았다"면서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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